마녀 윤소희의 운명의 남자가 ‘첫 키스남’ 현우가 아닌 ‘국썸’ 이홍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사상초유의 대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현우와 이홍빈이 윤소희를 사이에 두고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에 시동을 걸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였다.
15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손은혜, 박세은 극본/김종학프로덕션 제작) 7회에서는 ‘마녀’ 초홍(윤소희 분)의 진짜 운명의 남자가 제욱(이홍빈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동시에 초홍을 향한 성태(현우 분)와 제욱의 진심이 드러나며 사랑쟁탈전이 벌여져 폭염도 한 방에 날리는 리얼한 꿀잼을 폭발시켰다.
이날 초홍과 성태는 지난 밤 이뤄진 로맨틱한 첫 키스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갔다. 하지만 성태를 향해 커져가는 사랑만큼 초홍의 두려움 또한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앞서 예순(김영옥 분)과 앵두(고수희 분)가 이들의 첫 키스가 성사되면 가차없이 성태를 버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기에 초홍은 그들에게 성태와의 키스 사실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며 전전긍긍했다.
성태 역시 자신과의 관계를 비밀로 하자는 초홍의 말을 듣고 두 할머니 마녀 몰래 여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데이트 장소, 여자들이 좋아하는 선물 등을 검색하며 초홍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가 하면, 예순과 앵두 몰래 문자를 주고 받는 등 꽁냥거리는 초홍과 성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초홍은 성태와의 키스에도 불고하고 자신의 마력이 되돌아오지 않은 것과 성태가 자신의 운명의 남자가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초홍의 졸도 사건과 함께 그녀의 진짜 운명남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했다.
초홍은 ‘국썸’ 제욱에게 국밥을 배달하던 중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그런 초홍에게 제욱이 인공호흡을 한 것. 그와의 키스 이후 마력을 되찾게 된 초홍은 이전보다 더 자체 발광하는 비주얼과 묘한 마녀의 매력을 뽐내게 됐지만 제욱과의 키스 여부를 알지 못한 초홍은 그저 ‘자신이 믿고 있는 운명남’ 성태와의 키스 이후 마력이 늦게 돌아왔다는 정도로 인지했다.
그런 가운데 ‘마녀의 사랑’ 7회 엔딩에서 제욱은 초홍에게 졸도한 그녀에게 자신이 2번씩이나 인공 호흡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에 초홍은 앞서 도비 귀를 착용하던 때 제욱의 등장과 함께 운명의 벨이 울리고 인공호흡 이후 자신의 마력이 되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더불어 초홍의 진짜 운명의 남자가 성태가 아닌 제욱이라는 사실이 동시에 밝혀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제욱은 초홍에게 “상대방이 나 좋아해줄 때까지 기다려줄 수 밖에 없다는 말 취소. 강초홍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너도 나 좋아하도록 해봐”라는 말과 함께 지금껏 감춰왔던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등 삼각관계의 서막이 열려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초홍과 제욱의 모습을 본 성태가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고 제욱에게조차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지 못하는 초홍에게 “지저분한 감정과 관계 정리하라”는 말로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자신의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초홍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비는 성태와 자신을 향한 수줍은 세레나데에 마음을 연 초홍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마녀의 사랑’은 한 회도 놓칠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그 안에 숨어있는 반전들로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과연 초홍이 자신의 운명의 남자가 성태가 아닌 제욱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가운데 그녀의 진심이 ‘마음이 가는 사랑’과 ‘운명남’ 사이에서
‘마녀의 사랑’은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는 걸크할매-패왕색-러블리 만찢 마녀 3인방과 동거하게 된 국밥집 건물주의 얽히고 설킨 벗어날 수 없는 판타지 로맨스. 오늘(16일) 밤 11시 ‘마녀의 사랑’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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