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과함께-인과 연’ 천만 돌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은 누적 관객 수 1000만2508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개봉 14일 만에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 명을 동원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의 속편이다. 국내 최초로 시리즈물을 동시에 제작해 개봉 전부터 ‘신과함께2’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터. 이를 입증하듯 역대 영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새롭게 흥행사를 써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1일 개봉한 ‘신과함께2’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124만)를 달성한 것에 이어 지난 4일 146만64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사상 일일 최다 관객 수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1’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파죽지세의 흥행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신과함께1’이 개봉 7일 만에 520만1580명을 동원했다면 ‘신과함께2’는 연일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5일 0시 12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40만9817명을 동원, 역대 최단 시간 500만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개봉 6일차/575만7639명)과 종전 최단 속도로 500만을 돌파한 ‘부산행’(개봉 5일차/531만7433명)보다 빠른 속도이다.
여세를 몰아 7일 만에 730만, 9일 만에 800만, 개봉 11일째 900만 관객
한국영화로는 17번째, 통산 22번째로 천만 관객을 모은 ‘신과함께2’는 이 기세라면 전편의 기록을 넘는 것은 물론,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보인다. 과연 ‘신과함께2’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