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테연 멜로망스 ‘Page 0’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MBN스타 신미래 기자] 태연과 멜로망스가 희망을 노래했다. 태연과 멜로망스는 ‘Page 0’를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용기를 선사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Page 0’은 소녀시대 태연과 멜로망스 김민석의 매력적인 보컬,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정동환의 편곡이 어우러진 감미로운 어쿠스틱 팝 곡이다.
김민석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멋진 미래를 향해 각자만의 꿈을 가지고 세상 앞에 서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Page 0’ 뮤직비디오에는 설렘, 열정, 공허함, 우정, 분노와 화해, 일탈 등 청춘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들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겼다. 노래를 부른 태연과 멜로망스의 모습 역시 뮤직비디오를 통해 접할 수 있다.
↑ 테연 멜로망스 ‘Page 0’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멜로망스 태연의 마법같은 주문
뮤직비디오 초반부 힘들거나 지치거나 무료한 삶을 사는 청춘들이 등장, 0을 손으로 만드는 태연의 행동으로 인해 그들의 삶에 변화가 올 것을 예고했다.
이후 '0부터 시작될'이라는 후렴구가 시작되면서 청춘들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지친 이는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워 춤을 추던가(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친구들과 일탈 여행에서 또 다른 행복을 찾거나, 릴상 속 친구들와의 소소한 재미, 연인을 만나 새로운 설렘을 느끼기도 한다.
◇ 청춘들의 다채로운 삶
앞서 말했듯 뮤직비디오 속 청춘들은 현실처럼 제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꿈이 없이 무료하게 사는 이, 자신을 가꾸거나, 사랑을 하는 등 여러 모습이 등장한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 꿈에 좌절하거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친구와 불화를 겪는 다거나.
이러한 갈등에 청춘들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들지만 일어서서 다시 제 갈길을 가게 되는 모습을 그리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 테연 멜로망스 ‘Page 0’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감각적인 연출
‘Page 0’ 뮤직비디오에서는 청춘들의 고뇌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우선 건물 옥상에서 춤을 추는 여자는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 숱한 노력을 하고 있는 청춘을 그렸다.
유리컵 속 작은 벌레는 좁은 세상에 갇힌 청춘을 말한다. 유리컵을 치우자 발버둥 치던 벌레는 이내 일어나 스스로 걸어 세상 밖으로 향한다. 이는 청춘들이 사회에 나와 겪게 되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 네 남자들이 황량한 모래사장을 뛰어 바다로 향하는데, 이 역시도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청춘들이 막막하고 답답한 세상을 벗어나 오아시스와 같은, 목마름이 없는 다른 세상을
◇총평
‘Page 0’ 뮤직비디오는 희망찬 가사와 어울리는 감각적인 연출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현 청춘들의 고민과 고뇌 그리고 갈등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답답한 현실 속에 사는 청춘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