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사미자가 며느리보다 사위를 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요즘은 처가살이’라는 주제로 배우 사미자가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미자에게 “선생님도 사위가 있으시죠”라고 묻자 사미자는 “사위가 딱 한 사람 계십니다”라며 극존칭으로 답했다.
사미자는 “사실 며느리보다 사위가 더 어렵다. 며느리는 다독거리면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지만 사위는 멀리 떨어져 살아서 ‘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잘해줄 수 있나’라는 걱정 뿐”이라며 사위를 대하는 게 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사미자는 “사위가 일 년에 한, 두 번 전화한다. 전화도 길지 않다. (사위는) ‘여보세요’, ‘놀러오세요’ 하고 가만히 있다. 그럼 나는 ‘알겠네’, ‘다음에 또 연락하게’하고 끝이다”라며 “사위가 장모에게 전화 자주하면 안 되나”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미자는 “전화도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하는 거라 먼저 하지 못 한다. 처가살이가 아니라 사위살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사미자의 고민을 듣던 가수 노유민은 “장모님이 오카리나를 배우러 다니시는데 내가 모시고 간다”라며 “요즘은 파크 골프를 치는데
한편,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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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