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신과함께2’로 1억 배우가 됐다.
하정우는 9일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2) 누적 관객 수가 773만 명을 기록하면서 1억 관객 달성 배우에 등극했다. 앞서 하정우는 24편의 영화로 9266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하정우는 송강호 황정민 오달수에 이어 역대 4번째 1억 배우가 됐다. 여기에 더해 최연소 1억 배우로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 대세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 ‘시간’ ‘구미호 가족’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추격자’에서 지영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연으로 우뚝 섰다.
‘비스티 보이즈’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러브픽션’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군도:민란의 시대’ ‘암살’ ‘터널’ ‘아가씨’ ‘신과 함께-죄와벌’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충무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의 메가폰을 잡은 그는 연출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의 후광보다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길 원한 하정우.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 탄탄한 연기력, 노력 등으로 1억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하정우는 ‘암살’ ‘신과함께-죄와벌’로 천만 배우로도 이름을 올렸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과함께2’ 역시 이번 주말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충무로에서 손꼽히는 티켓 파워와
1억 관객 배우가 된 하정우는 올해도 영화 ‘PMC’ ‘클로젯’ 등으로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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