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나혜미가 에릭과 결혼 후 1년 만에 KBS 주말극 입성에 성공했다. 연기 인생 2막을 새로 쓸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소속사 블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혜미는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출연을 확정지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앞서 유이 최수종 이장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나혜미는 극중 김도란(유이 분)의 동생 김미란을 연기한다. 김미란은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 단순 무식한 성격의 소유자. 나혜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철부지 캐릭터를 소화,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나혜미는 지난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다. 여자 주인공 은옥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이후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다. 나혜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극중 이윤호(정일우 분)를 짝사랑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12월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백성현의 맞선녀로 등장하며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뛰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주목 받았으나,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냈다. 지난해 5월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해 연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나혜미는 지난해 7월 신화 에릭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결혼과 함께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한 그는 영화 ‘치즈인터트랩’과 웹드라마 ‘미스 미스터
나혜미는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결혼 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아직은 ‘에릭의 아내’라는 타이틀이 익숙한 나혜미가 배우로도 인생 2막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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