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이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최정원, 나르샤, 니콜, 설인아가 출연했다.
이날 최정원은 과거 UN으로 활동하던 시절 김정훈과의 불화설부터 털어놨다. “불화설 소문이 있었다”는 신동엽의 물음에 최정원은 “잠깐 말 안하고 시간 지나면 풀고 그런 적은 있지만 그렇게 심하게 싸운 적이 없다”며 “오랜만에 방송 촬영할 때 김정훈을 봤는데 뭉클하고 울컥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정원은 자신의 칵테일에서 여자 화장품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이 “여자 화장품을 먹어봤냐. 어떻게 그 맛을 아냐”라고 놀리자 최정원은 “그럼 안 먹어봤겠어?”라고 맞받아쳐 과감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최정원은 연애에 대해서 “연애를 안한다기 보다 일과 가족으로 관심이 바뀌었다”며 “20대 때는 보통 사람처럼 왕성한 연애를 했는데 에너지가 조금 빠진 것 같다. 어른들이 이럴 때가 결혼할 때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연애 때 흑역사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잘못된 인식이 있어서 남자는 가부장적으로 굴어야 하는 줄 알았다”며 “여자친구한테 이쁘다고 하는 건 뭔가 목매는 거 같아서 자존심 때문에 그런 표현을 삼갔다”라고 설명했다.
5년 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는 최정원은 “그때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울었는데 그녀도 같이 울면서 ‘이건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상형은 이쁘지 않은 여자다”라며 “10대, 20대 때는 얼굴이 최고였지만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던 신동엽은 “이왕이면 얼굴도 이쁘면 좋죠?”라고 물었고 최정원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여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