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워너원 강다니엘을 향한 팬심을 한껏 표출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이혜영이 출연해 당당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영은 첫 음악 선곡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이혜영은 신청곡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2’ 경연곡이었던 ‘열어줘’를 신청했다. 이어 이혜영은 “나는 사실 워너원을 좋아한다. 팬이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DJ 지석진은 “워너원의 누굴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이혜영은 “다 좋아한다. 다 좋은데 강다니엘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혜영은 “’열어줘’ 무대를 봤을 때 내 마음이 사로잡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석진은 “강다니엘은 내 동생이다”고 자랑했다. 그는 “’강단이’라는 애칭도 내가 지어준 거다. 다니엘도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혜영은 대뜸 “고맙다”고 답하며 뜨거운 팬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컬래버레이션 제의가 들어오면 할 거냐”고 이혜영에게 질문했고 이혜영은 손사래 치며 “아니다. 가수 망칠 일 있냐. 그렇게 멋진 가수들을”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슈가맨’에서 워너원이 이혜영 씨 노래를 리메이크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어땠냐”고 물었다. 이혜영은 “너무 멋있고 섹시했다. 사실 그날 ‘얼마나 멋지게 할까’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고 남성미 넘쳤다”고 답했다.
이혜영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 5위 안에 들 거다”며 “영상을 소장하고 있다. 제 SNS에 올린 같이 찍은 사진도 가끔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다니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지석진의 요청에 이혜영은 “나 머리 풀고 예쁘게 하고 해야겠다”며 묶고 있는 머리를 푸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때 제 노래 멋있게 불러줘서 감사했다. 항상 순수하고 열심히 하더라. 초심을 잃지 않고 쭉 가면 정말 대단한 월드 스타가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영은 “그때는 저를 잊겠지만, 저는 기억 하겠다”라고 덧
한편 이혜영은 지난달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슈가맨2'을 통해 방송을 복귀했다. 이 계기 또한 강다니엘의 출연 때문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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