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구수정 한국·베트남 평화재단 이사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어제(1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한국·베트남 평화재단 구수정 이사가 출연해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전쟁에 관해 강연했습니다.
구 이사가 어제 강연에서 베트남 내에 있는 한국군 증오비, 베트남 전쟁의 처참한 현장을 담은 미군 본 상병의 사진 등을 소개했습니다.
구 이사는 베트남 유학 시절 접한 '남베트남에서의 한국 군대의 죄악'이라는 문서를 통해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알게 됐다며 "문건의 잔혹한 내용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베트남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23년 동안 베트남 곳곳을 누비며 베트남 전쟁을 연구해 온 구 이사는 베트남 전쟁의 실체를 한국에 처음 알린 것으로 유명
구 이사는 1992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바 있고 현재 한베평화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한국군의 과오와 관련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한국,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공론화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1999년부터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