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프러포즈 실패담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변기수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DJ 김태균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정찬우의 빈 자리를 메웠다.
이날 방송현장에는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이 방문했다. 김태균과 변기수는 프러포즈를 부추겼고, 남자 방청객은 “얼굴 팔려서 딴 데 못 간다. 나랑 결혼하자”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를 본 변기수는 과거 라디오에서 프러포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라디오 DJ를 할 때였다. 아내가 항상 제 방송을 들으니까, 라디오에서 프러포즈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 강타의 ‘프러포즈’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속으로 ‘집에 가면 엉엉 울겠구나’ 하고 갔는데 아내는 아무 반응 없이 ‘왔어?’ 하더라”고 말했다.
변기수는 “못 들었냐 물어봤더니 하필 그날따라 은행에 가느라 못 들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 혼자 헛수고했다. 다시 듣기를 해도 저작권 때문에 노래 부른건 안 나온다”며 “이후 프러포즈 안 했다. 본인이 안 들은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변기수는 지난 5월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출연했을 당시 "결혼하는 과정에서 팬 카페에서 오해 때문에 강
변기수는 지난 2012년 6살 연하의 아내와 4년여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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