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장자연 사건. 사진| 문지애 SNS |
‘PD수첩’ 문지애가 고(故) 장자연 편 내레이션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문지애 전 MBC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짐작했지만, 누구도 제대로 말하지 못 했던 장자연 사건. 피디수첩을 통해 드러난 증언을 보니 놀랍고 또 놀랍다. 힘없는 여배우의 꿈이 무소불위의 힘에 짓밟히지 않길. 아무리 강력한 권력이라 해도 개인의 존엄 앞에서는 겸허해질 수 있길”이라며 “#피디수첩 고 장자연 사건의 두 번째 취재. 역시나 그녀의 마음을 상상하며 목소리를 입히는 작업은 힘들고 또 고통스러웠다”라고 시청 및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故 장자연’ 2부를 내보냈다. 'PD수첩'은 24일 방송된 1부에 이어 고 장자연의 죽음의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기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장자연 사건 수사에 대해 자괴감과 모욕감을 느꼈다며 “조선일보에서 아주 거칠게 항의한 기억이 난다. 두, 세 차례 정도 날 찾아와 ‘우리 언론사는 정권을 창출시킬 수도 있고 정권을 퇴출시킬 수도 있습니다’라고 정권을 운운하며 협박했다”라고
문지애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루 빨리 장자연씨가 푹 쉬기를 바랍니다”, “차분한 내레이션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동감입니다”,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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