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승범이 MBC ‘이리와 안아줘’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콘텐츠와이 |
지난해 SBS 드라마 ‘이판사판’을 통해 연기자로 본격 데뷔한 홍승범은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 계단, 한 계단 성장세를 보여준 홍승범은 어린시절부터 연기를 전공자는 아니었다. 그는 미국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20대 초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기 그는 어렸을 때 무대에 선 순간을 떠올렸고,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서게 됐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연극 주인공을 뽑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손을 들었다.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무대에 서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재밌더라. 홍승범이 아닌 다른 인물을 표현하는 것도 즐겁고, 어린 마음이니까 이것저것도 하고 싶기도 했다. 대학교 2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가 복학할 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복수전공으로 연기를 배웠다,”
홍승범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복수전공을 통해 연기를 제대로 배워 연극 무대에 섰고, 이후 한국에 귀국해 ‘이판사판’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연기자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그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컸다며 웃어 보였다.
“두려움보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 미국과 한국이 어떻게 다를까 싶었다. 신인이니까 모든 역을 다 하고 싶다. 한 가지라고 답을 내리기보다 다 하고 싶은 마음이라 한국에서의 데뷔를 기대했다.”
긍정 또 긍정, 긍정의 아이콘 홍승범은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연기자로서 한 계단 성장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홍승범이기에 정상을 향해 올라갈 그의 발걸음이 더욱 기대가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조바심 내지 말고 열심히 걸어가자는 생각이 있었다. 사람들은 늦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인생의 끝을 놓고 봤을 때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자고 다짐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