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과거 연인을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일 강태구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아트로에 따르면 강태구는 지난달 전 여자친구인 가수 A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강태구는 소장에서 "A씨에게 단 한 차례도 음란 영상 시청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헤어진 이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적이 없다"면서 “허위사실에 기인한 악의적인 폭로로 인해 생계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강태구의 데이트 폭력으로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A씨는 강태구가 공공연하게 옷차림, 화장 등을 지적하며 수치심을 들게 했으며, 포르노 비디오를 강제로 시청하게 하고 거부하면 사랑을 빌미로 압박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결별 후에도 "특별한 사이"라며 성관계를 종용하고 책임을
한편 지난 2013년 정규 앨범 '들'로 데뷔한 강태구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 1집 앨범 'bleu'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최우수 포크 음반까지 3관왕을 휩쓸며 떠오르는 신예 포크 가수로 주목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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