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아역배우 박민하(11)가 가족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아역배우 박민하를 비롯한 SBS 박찬민 아나운서 집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민하는 운동하는 언니들 주위를 맴도는 모습을 보였다. 테니스 연습 중인 언니 박민진(16)과 박민서(15) 대신 공을 줍는 등 도움을 주며 곁에서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 주위를 맴돌며 망설이던 박민하는 용기를 내 언니들에게 함께 테니스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언니는 다소 퉁명스러운 말투로 “너는 못 치잖아. 네가 어떻게 공을 받아. 다쳐”라고 거절했다. 테니스 선수를 꿈꾸며 전문 레슨을 받는 언니들은 초보인 박민하가 걱정된 것. 하지만 함께 놀고 싶었던 박민하는 언니들의 거절에 속상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민하는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엄마는 박민하에게 “막내 민유(1)가 요새 고집이 생겨 힘들다. 엄만 네가 있어서 너무 편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언니들이 운동하고 오면 피곤하잖아. 그래서 그런 걸 거야"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위로의 말에도 시무룩한 박민하를 보며 엄마는 소외감을 느끼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민하는 “언니들이랑도 민유랑도 나이 차이가 크게 나니까. 나만 짝꿍이 없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엄마는 “네 짝꿍은 엄마다”고 위로했고 박민하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식사시간, 엄마는 언니들에게 슬며시 민하가 언니들이 놀아주지 않아 속상해한다는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큰 언니 박민진은 아무 말 없이 물컵에 물을 채워 박민하에게 건넸다. 박민진은 “언니들이 안 놀아줘서 섭섭했냐”고 물었고, 박민하는 “언니들이 안 놀아준다고 가끔 생각한다. 언니들이 나를 싫어해서 그러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 같은 박민하의 모습에 언니들도 속상해하며 박민하를 위로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민하는 SBS 가족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출연하며 귀여운 외모와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이어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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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