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가 임다영(보나)과 윤상아(고원희)를 비롯해 여전히 김지운(하석진)의 정리가 필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오늘(1일) 오후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중반부 정리 포인트를 짚어봤다.
#1. 하석진의 5년 전 과거
지운의 과거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소희(심이영). 같은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이었지만 소희는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그 이후, 지운은 고태수(조희봉)를 만나 하우스헬퍼 일을 시작했고, 소희는 지금껏 지운의 회상과 꿈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직 의문의 존재로 남아있다. 또한 “지운 씨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나요”라는 상아의 질문에 바로 소희를 떠올리는 지운을 통해 과거 두 사람이 애틋하고 특별한 관계임을 예고했다. 지운이 서랍 깊은 곳에 넣어뒀던 소희와의 추억이 담긴 시계를 꺼낸 가운데, 5년 전 과거가 어떻게 밝혀지고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복잡한 로맨스
연애만큼이나 청춘들의 머릿속과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지운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싹튼 다영과 상아를 향해 여전히 직진 중인 권진국(이지훈)의 로맨스도 여전히 정리가 필요하다. “김샘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떻게 자라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으니까”라고 생각했던 다영은 지운과 가까운 상아를 질투하기 시작했다. 진국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며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를 불어넣었던 상아는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뿐만 아니라, 남자를 좋아하는 남사친 방철수(이도겸)를 짝사랑하고 있는 강혜주(전수진)의 안타까운 마음까지 밝혀지면서 청춘들의 힐링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3. 몽돌 삼총사의 현실 고민
다영의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로 함께 지내고 있는 몽돌 삼총사 다영, 상아, 한소미(서은아). 지운의 도움으로 집은 깔끔하게 청소됐지만 세 사람이 지닌 현실 고민은 아직 정리할 부분이 남아있다. 첫 광고를 순조롭게 진행했지만, 다영의 정규직 전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키고 싶은 것이 많은 다영의 최종 목표는 일 잘하는 인턴이 아닌 정규 직원이기 때문. 또한 부사장이 되기 위해 비즈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다린 상아에게 돌아온 것은 수억 원의 빚더미 위기뿐이었고, 소미는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 공포증을 겪고 있다. 서서히 달라지고 있는 집과 달리 현실 고민으로 얼룩진 몽돌 삼총사. 이들의 현실 고민은 어떻게 정리될까.
제작진은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중반부는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오늘(1일) 오후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