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최재훈이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청배 음끌기 대회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최재훈은 20년 전과 변함없는 음색으로 ‘명품 라이브'는 물론 주특기인 '음 끌기'로 록발라더의 위엄을 드러냈다.
최재훈은 '록발라드 황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바. 20년만의 등장에 청춘들은 그를 크게 반겼다. 특히 구본승이 ‘음 끌기’의 귀재라며 무려 18초가 넘게 음을 끄는 그의 라이브 영상을 찾아 보여줬다. 이에 청춘들은 감탄하며, 반장 송은이를 중심으로 즉석에서 '불청배 음 끌기 대회'를 하게 됐다.
반장인 송은이를 필두로 마을회관에 모인 청춘들은 각자 노래방 18번 곡을 부르며 음 끌기 대회에 참여했다. 최재훈은 무더위 속에서도 '비의 랩소디'를 완벽하게 열창했고 순식간에 촬영장이 떼창으로 변하면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양익준 감독이 22초 4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음 끌기 다크호스로 떠오르자, 최재훈은 "지금은 이렇게 안 될 것 같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치명적인 음색으로 불러 여심을 저격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놀랄만한 22초 52라는 기록을 세워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재훈의 라이브를 현장에서 직접 들은 청춘들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이연수는 “이제껏 소름 끼쳐본 게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양익준도 “꺾이는 부분 부분들이 굉장히 섹시하더라”라고 평했다. 이날 5주만에 컴백한 강경헌도 “너무 반전이다. 고음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
이어서 최재훈과 구본승이 20년만의 하모니를 맞췄다. 구본승은 앞서 “목상태가 안 좋아서 가수 활동을 하기 힘들다”고 고백했던 바. 그는 인터뷰에서 “목 상태가 말도 안 돼게 안 좋아서 재훈이 현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재훈은 “원곡자랑 함께 노래를 불러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