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 사진| 공지영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에 개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공지영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최근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 간의 의혹에 대해서 공지영 작가가 개입을 하셨어요. 개입을 했다가 '왜 거기 나서느냐'는 이런 얘기까지 들었다. 괜찮나?"라고 공지영에 질문을 던졌다.
공지영은 "힘들다. 그렇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와 대화를 나눴다. 왜 하필이면 그때 나한테 말했을까 저도 너무 속상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한 사람이 바보가 되고 허언증 환자가 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듣고 본 그대로는 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현정 앵커가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라 한 번 건너서 들은 이야기 아닌가. 주진우 기자에게"라고 확인하자 공지영은 "중요한 것은 은폐하는 데 일조했다는 이야기"라며 "제가 들었을 때는 '그 사실을 자기(주진우 기자)는 알고 있었고 그것을 자기가 막았다'라고 얘기했다"고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게 무슨 소리인지 그때는 몰랐다. 김부선이라는 사람의 인격이 너무나 말살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들은 거를 얘기해 주면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사실 생각을 잘 못 했다. 그렇게 큰 문제가 됐기 때문에 후회하냐? 그렇지는 않다. 다시 또 이런 돌팔매를 맞는다 해도 또 할 것 같다. 1200만 부를 판 사람에게 관종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고 저 정말 관심... 너무 힘들거든요"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은 또 "제가 돕기로 하고서는 이렇게 돌을 맞는 거니까 그거는 같이 맞아야죠"라고 개입 이후 받는 비난이나 악플 등을 감수하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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