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한채영이 유기견 임시보호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따뜻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유기견 임시보호자로 나선 배우 한채영이 강아지 삼 남매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지들을 대하는 속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훈련 시간부터 유대감 형성을 위한 특별한 외출까지 공개된 것.
지난 방송에서 유기견 삼 남매를 만나고 핫, 서머, 루비라는 예쁜 이름까지 지어준 한채영은 이날 배변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삼 남매를 위해 훈련에 돌입했다. 배변 훈련이 돼있지 않은 요소가 주인들에게 버려지는 1순위라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
걱정으로 가득 찬 그녀는 실패해도 화내지 않고 반복하고, 성공했을 때는 간식 선물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남다른 노력을 쏟아 부었다.
특히 “‘사랑받기 위해 이런 훈련을 해야한다’라는 표현은 별로다. 하지만 훈련이 잘돼야 사랑받는 현실이다”라며 소신을 밝힌 데 이어 “새로운 가족을 잘 맞기 위해 필요한 훈련인 것 같다”라고 씁쓸함을 표해 가슴을 아리게 했다.
잠들기 직전까지도 삼 남매를 바라보며 고민에 빠진 그녀의 애틋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물들였다.
절친한 배우 이소연과 함께 도그 요가 센터를 찾아 유기견 삼 남매에게 색다른 외출 시간을 선물했다. 어린 강아지들의 다리 균형감을 길러주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도가(도그+요가)에 도전, 쉽지 않은 자세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채영의 모습은 진정한 ‘채영맘’으로 거듭난 그녀의 진심을 돋보이게 한 대목.
처음부터 고된 훈련만 시키기 보다는 강아지들과 친해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임시보호를 하고 싶다고 전한 한채영의 진심
유기견 임시보호자가 된 한채영과 유기견 삼 남매의 특별한 동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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