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35년 차 배우 손병호와 그의 아내 무용가 최지연 부부가 합류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손병호와 최지연이 새로운 커플로 등장,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평창동 2층 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최지연은 한국무용계의 전설로 현재 한예종에서 움직임을 강의하는 안무가 겸 교수. 손병호는 1993년 연극배우로 활동 중 극단 무용수 최지연을 만나 7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손병호는 아내의 모닝콜로 간신히 일어나 침대를 정리한 뒤 아내가 아닌 반려견부터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각, 4세 때부터 춤을 춘 최지연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 현실적인 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손병호는 식사를 하면서도 아내에게 "깍두기가 맛있다"고 칭찬하는 것 이외에는 부부간 대화없이 반려견만 다정하게 불러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후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남편이 가끔 나를 잊는다. 두 딸, 빛나까지 다 뽀뽀를 해주고 제가 그 뒤에 서 있어도 저한테 뽀뽀를 안 해준다. 구걸해서 받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창동 손병호 덕후’로 소문난 최지연은 정원손질을 하는 남편을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감탄했다. 아내의 칭찬에 손병호 역시 더욱 허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예전에 이 사람 손등에 있는 혈관을 좋아했다. 너무 멋지고 힘이 좋더라"라며 "사내다움, 힘 그런 걸 느꼈다. 같이 걸어가다 멈춰서 날 바라볼 때 내 몸이 얼음이 되는 것 같았다“며 여전한 남편사랑을 밝혔다.
또한 손병호는 과거 부산의 나이트클럽을 언급하며 아내 앞에서 '킹콩춤'을 선보이며 잔망미를 뽐내 폭소케 했다. 이에 최지연이 손병호의 춤에 대해 “섹시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무용수답게 맨발로 의외의 막춤을 선보이며 종잡을 수 없는 춤바람 커플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첫째아이의 육아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소이현은 "(첫째) 하은이가 만3세, 동생이 9개월인데 하은이가 동생이 생겨서 불안해지거나 동생한테 질투하고 있지 않은지 궁금하다. 가끔 동생이 있는 사실을 부정할 때도 있다"며 센터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부부는 차례로 하은이와 평소처럼 놀이를 시작했다.
전문가는 첫째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늘 밝게 웃던 소이현이 폭풍 오열했다. 순한 기질의 하은이가 언니로서의 부담을 느끼면서도 그동안 꾹 참았다는 것. 이에 소이현은 첫째의 책임감을 강요한 자신을 자책하는 한편, 남편 인교진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랜 시간 눈물을 멈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교진 역시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표현하는데 서투른 아내”라며 “늘 집에서도 첫째 딸이고 19살부터 지금까지 일하면서 자랐다. 결혼 이후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런 자기 모습이 하은이에게 투영된 걸 보고 감정이 격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아들과 함께 첫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후 세 사람은 첨성대 앞에서 삼행시를 짓고 안압지에서 신라의 달밤을 즐기며 아름다운 경주의 정취를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