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홍여진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먹었던 여성 호르몬제가 유방암을 진단받게 했다고 의심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 아침’의 ‘청춘컴백 청진기 코너’에서는 배우 홍여진과 가수 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성 호르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남선 교수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되는 여성 호르몬제 약품 중 일부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이를 들은 홍여진은 깊게 공감하며 자신이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홍여진은 “제가 13년 전에 유방암 수술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그 전에 40대 중반부터 갱년기 증세가 있어서 여성 호르몬 약을 처방받아 먹었다”며 “그때 의사가 이 약을 4년 동안 계속 먹으면 유방암이 발견될 확률이 있으니 계속 체크하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여진은 “그 뒤로 그 약을 딱 3년 먹었는데 가슴에 멍울이 잡혔다. 유방암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백남선 교수는 “여성 호르몬제 투약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미세한 암세포가 투약 호르몬을 먹고 빨리 자란 거라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홍여진은 “그 이후에는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나 불면증 같은 갱년기 증상이 아무리 심해도 다 참고 호르몬제를 먹지 않고 버텼다”여 “요즘에는 그나마 유방암에 영향이 적은 호르몬제가 나왔다고 해서 처방받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여진은 1979년 미스코리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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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