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윤미래, 아까운 인재…해외에 자랑하고파"

↑ 가수 윤미래와 타이거JK.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아내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윤미래의 재능을 극찬했다.
윤미래는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Gemini2’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프로듀서 자격으로 이날 음감회에 동석한 타이거JK는 수록곡 '샴페인'이 영어 가사로 이뤄진 데 대해 "빌보드를 노렸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윤미래의 재능에 엄지를 세웠다. 타이거JK는 "주노플로 앨범이 나왔을 당시 빌보드에서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다"면서 "팔이 안으로 굽는 생각일 수 있지만 윤미래는 아까운 인재 아닌가, 너무 아까운 인재라 일부러 영어곡을 몇 곡 삽입했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한국에도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윤미래가 무려 16년만에 선보이는 ‘Gemini’의 두 번째 시리즈 앨범이다. 앨범에는 힙합 뮤직을 토대로 한 알앤비, 소울 등 블랙뮤직의 다양한 장르 12트랙이 고루 수록됐다.
타이틀곡 ‘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소속사 후배 래퍼 주노플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다른 타이틀곡 ‘개같애’는 파격적인 제목과 노랫말이 인상적인 알앤비 힙합곡으로, 남녀간 서운한 감정을 생생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맡았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윤미래의 거침없는 래핑을 수록한 첫 곡 ‘Rap Queen’,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Cookie’, 크리스 브라운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Blaq tuxedo이 참여한 ‘Peach’ 등이 수록됐다. 힙합씬 실력파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로꼬&화사의 히트곡 ‘주지마’ 프로듀서 우기를 비롯해 래퍼 더블케이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미래는 오는 14, 15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2년만의 단독 콘서트 ‘YOONMIRAE’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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