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박서준, 사장과 비서 사이 ‘아슬아슬 연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의 아슬아슬한 연애가 그려졌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연출 박준화) 9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가 썸을 청산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와의 키스 후 연애를 확인 받았다. 하지만 김미소의 태도는 담백하기만 했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적극성에 “사귄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프러포즈는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영준은 김미소에 애정표현을 가감 없이 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이영준은 긴장이 풀려 깊은 잠에 빠졌다. 그는 늦잠 때문에 회사에도 늦을 뻔했고, 업무 중에도 낮잠을 자 놀라움을 안겼다. 이영준은 “어제 이후로 편안해졌다. 악몽도 안 꿀 것 같다”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을 고백했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와의 첫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김미소의 익숙한 프로페셔널함이 둘을 연인이 아닌 사장과 비서 사이로 느끼게 만들었다. 깜짝 등장한 미카엘 셰프는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려요. 누가 보면 비서인 줄 알겠어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에 이영준은 김미소와의 관계　변화를 꾀했다. 그는 회사에서 직접 복사를 하고 직접 다과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직원들은 이영준의 변화가 정리 해고를 위함이라며 불안에 떨었고, 김미소는 연애를 밝히지 않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에 자신의 일을 빼앗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영준은 “잘해주고 싶었다”며 억울해했지만, 김미소는 “저는 김미소와 김비서 사이의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성적이게 대응했다. 이에 이영준의 서운함은 커졌고, 둘 사이의 어색한 기류도 계속 이어졌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가 좋아하는 돼지껍데기와 번데기를 준비해 김미소의 집으로 향했다. 김미소는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보고싶었다”면서 이영준과 화해했다. 둘 사이가 화기애애해진 순간 김미소의 두 언니가 난입했다. 이영준은 장롱에 숨은 채 두 언니의 험담을 들어야했지만, 김미소에 화내지 않고 화해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김미소는 과거의 오빠가 이영준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이영준은 그 오빠가 자신이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드러나는 정황은 모두 이영준이 과거의 오빠라고 가리켰다. 극 말미에서는 김미소가 잠든 이영준에게 “성현 오빠?”라고 묻고, 이영준이 대답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