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탈출’ 첫방 사진=tvN ‘대탈출’ |
tvN ‘대탈출’은 의문투성이 초대형 밀실 탈출을 위한 빈틈투성이 멤버들의 기상천외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초대형 탈출 게임쇼. ‘더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 등 뇌섹 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정종연PD와 버라이어티 예능의 선두주자인 강호동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강호동을 비롯해 김종민, 슈퍼주니어 신동, 김동현, 유병재, 블락비 피오까지 6명의 멤버가 합류를 알렸다.
1일 방송되는 ‘대탈출’에서는 인천의 한 공장을 사설 도박장으로 개조한 초대형 밀실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대탈출 게임이 펼쳐진다. 제작진이 치밀하게 꾸며 놓은 밀실에서 여섯 멤버들은 어떤 기지를 발휘해 탈출의 쾌감을 안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즐길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 ‘더지니어스’ 제작진, 강호동이라는 장르를 만나다! 하이브리드 예능의 탄생
지난 6월 28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탈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종연PD는 강호동과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정종연PD는 “탈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과제가 주어지는데 강호동은 힘, 용기, 리더십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승부욕이 대단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예능 PD라면 누구나 강호동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막상 함께 일해보니 강호동은 방송적으로는 천재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천부적인 재능과 그에 걸맞는 태도를 갖춘 S급 예능인이다”라고 극찬하며, “나는 강호동이라는 장르에 도전하고 강호동은 정종연의 장르에 도전하는 셈이다. 강호동과 정종연이 만들어 낼 하이브리드 예능의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 등 마니아 층이 열광했던 뇌섹 예능을 만들어왔던 정종연PD가 대한민국 버라이어티 예능의 대가인 ‘강호동’이라는 장르를 만나 어떤 재미를 추구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 개성 강한 멤버들의 대탈출 향연! 캐릭터의 재미 극대화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각각의 강한 개성을 표출하며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김종민은 사전모임에서 제작진이 출제한 퍼즐 문제를 가장 늦게 푼 최후의 정답자가 되면서 강호동으로부터 깜깜한 밤과 같다는 의미로 ‘김종밤’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 정종연PD는 “김종민은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알고 있지만 보기와 다르게 지식적으로 앞서는 감각이 있고 남들이 생각 못하는 것을 생각할 때가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신동은 평소 방탈출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뇌섹 예능의 열혈 시청자라고도 자부할 만큼 의외의 뇌섹 면모를 보이며 팀내 ‘브레인’ 역할로 활약할 전망이다. 아이돌 13년 차의 눈치와 센스를 발휘해 제작진의 숨은 의도도 잘 파악해 대탈출의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내 고학력자로 포지셔닝된 유병재도 기대감을 높이는 멤버. 겁도 많고 소심해보이지만 강호동과 합도 잘 맞고 촌철살인처럼 포인트를 잘 짚어 설명하는 면모를 선보일 예정. 밀실에서 펼쳐지는 여러 상황들을 맞닥뜨리며 유병재가 갖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가 더욱 극대화되며 재미를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시대의 예능인’이라 극찬 받은 바 있는 김동현은 사전모임에서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고 자랑한 뒤 실제로 제작진이 낸 문제를 두 번째로 풀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종연PD는 “허세를 떠는 멘트 뒤에 나오는 허술한 면모들이 실제 성격이라 짐작이 된다. 방탈출에서 나오는 재밌는 친구의 전형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피오는 아이돌 멤버다운 막내미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할 예정. “나이에 비해 빠릿하거나 젊은 감각이 통통 튀는 친구는 아니고 김종민과 비슷한 캐릭터더라. 귀여운 막내로 잘 자리잡고 있다”는 정종연PD의 코멘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 ‘고진감래’의 쾌감! 부담없이 마음껏 웃고 즐겨라
고생이 심할수록 그 끝에 얻게 되는 열매는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법. 탈출의 과정이 답답하게 느껴지겠지만 방에서 나갔을 때의 기쁨은 엄청난 쾌감을 안기게 된다.
‘더지니어스’ 제작진이 이번에는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제를 해결하는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해결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장치
정종연PD는 “녹화 시간이 생각보다 짧았다. 난이도를 낮춰서 그런 것 같다. 촬영하면서 멤버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머리를 쓰는 부분도 있지만 웃음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재미있게 웃고 즐기시면서 멤버들보다 먼저 문제를 해결하는 쾌감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