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멤버들에게 가족에 대한 정을 전했다.
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고두심과 하룻밤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고두심 생신으로 모인 대가족에 멤버들은 놀랐다. 그녀는 연극배우 생활을 하는 조카부터 한 명씩 소개했다. 이승기는 "이렇게 대가족을 본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어르신 한 분이 "이게 반의 반도 안된다"고 말해 멤버들을 또다시 놀라게 했다. 고두심은 자매를 소개하며 "나보다 동생인데 얘가 나보다 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저녁 식사로 나온 제주도 한 상에 멤버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식사 준비를 하면서 메뉴를 본 육성재는 "명절에 집에 간 기분이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육성재는 한번에 돔베고기를 4개를 집어 쌈을 싸먹으며 먹성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승기는 계속해서 나온 음식에 "이 정도면 우리 회비를 거둬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출연료에 조금씩 떼서 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의 자매들이 그녀의 어렸을 때 모습을 폭로했다. 이상윤은 가족들에게 "사부님 어렸을 때는 어땠나요"라고 물었다. 고두심은 "그냥 언니 동생이지 뭐"라고 말해 동생들의 말을 차단했다. 하지만 동생들은 하나 둘씩 어렸을 때를 폭로했다. 동생들은 "언니가 어렸을 때는 심부름을 많이 시켰죠"라고 말하며 추운 겨울 날 단팥죽 사 온 에피소드를 얘기해줬다. 고두심은 "그냥 다 말해라"며 자포자기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고두심의 위대한 유산 경매쇼가 이어졌다. 고두심은 "내 물건을 다음세대에 물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세 개의 귀중품을 공개했다. 그녀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은 거울과, 태극기, 김창열 화가가 그린 물방울을 경매 상품으로 내놓았다. 소중한 귀중품이 하나하나씩 전해지면서 고두심의 뜻깊은 의도가 드러났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귀중품을 전해주며 "가족이 최고의 유산이다"고 말해 멤버들에게 깊은 교훈을 줬다.
위대한 유산 경매쇼에는 멤버들을 위한 물건도 존재했다. 가족경매가 끝나고 이승기는 "우리에게도 주실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 고두심이 "당연히 너희 것도 있다"고 말하자 멤버들의 눈빛은 돌변했다. 육성재는 "쟤가 원래 물욕이 없어서 항상 형들에게 양보했다"며 먼저 치고 나왔다. 이에 고두심은 "그럼 이번에도 양보할 것이냐"고 물어 육성재를 당황시켰다. 멤버들의 신경전은 이어졌고, 게임을 통해 사부님의 귀중품을 받기로 결정했다.
유산상속 게임은 콩 먹기 게임으로 결정됐다. 사부님 생신 상에 올라왔던 떡케이크에 있는 콩을 마지막에 먹는 사람이 사부님의 유산을 받기로 했다. 이 게임은 이상윤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멤버들은 "고민하지말고 바로 먹어야 한다"며 이상윤을 견제했다. 하지만 그는 고도의 전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양세형은 멍한 표정으로 "앞으로 절대 머리쓰는 게임하지 말아야 된다"고 다짐해 웃음을 줬다.
고두심이 준 유산은 정이 담긴 이불이었다. 고두심은 이상윤이 들어오자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불을 만들어주는 모습에서 정을 느꼈다"며 "나도 이불에 정을 붙여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유산의 의미를 전했다. 이상윤은 사부님이 준 이불을 덮고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난 이상윤은 생일을 맞은 사부님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이어 그는 "사부님이 준 이불덕분에 푹 잤다"고 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아침부터 작업을 부여받았다. 아침을 먹기전에 이승기는 "난 오늘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멤버들이 의아해했다. 이승기는 "변기가 막혔다"고 우울하게 범죄 사실을 고백했다. 고두심이 화장실에 가려고하자 이승기는 "사부님 화장실 밖에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승기가 화장실 막았다"고 폭로하며 깐족거려 이승기를 더 당황하게 했다. 결국 이승기는 변기
이상윤은 고두심에게 부모님에 대한 슬픔을 전했다. 이승기의 변 사건으로 사부님과 산책을 나선 이상윤은 바닷가 앞에서 "최근에 부모님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많이 늙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부모님은 기다리시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상윤의 고민을 함께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