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태연 사진= 태연의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MBN스타 신미래 기자] 태연이 ‘Something New’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6시 태연의 세 번째 미니앨범 ‘Something New’가 발매됐다.
타이틀 곡 ‘Something New’는 태연이 처음 선보이는 네오 소울 장르의 어반 팝 곡으로, 인트로의 독특한 보코더 사운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늘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차 획일화되어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찾아보자’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 태연이 직접 출연해 내면의 고민과 갈등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태연의 특별한 변신이 담긴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 태연 사진= 태연의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태연의 이면
태연이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태연의 화려한 모습 뒤 헝크러진 모습이 그려지며 이면을 강조했는데, 이는 실제 대중에게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에 반해 속은 망가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뮤직비디오 초반부 구두를 호텔 방으로 던지는 장면은 ‘Something New’ 뮤직비오를 통해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태연 사진= 태연의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총과 망치를 든 태연 그 의미는?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가 파격적으로 느껴진 것은 첫 장면부터 총과 망치와 같은 흉기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총과 망치를 든 태연이 자신을 위협하은 사람들과 자싱만의 무기 혹은 온 몸으로 막아낸다. 이후 트렁크를 끌고 차에 짐을 싣는 태연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단순하게 보면 살인행위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살인 장면이 아니라는 것이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밝혀진다. 트렁크를 바다에 던진 후 총을 쏘는데 트렁크 안에서 쏟아진 것은 사람 아닌 돈과 트로피, 화려한 것들이다. 결국 태연 자신을 위협하는 것은 자신을 억죄고 있는 것은 돈과 명예, 내면이 아닌 외적인 것들이었던 것. 이를 깨달은 태연은 모두 내던지고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바다에서 자유를 느끼며 달린다.
↑ 태연 사진= 태연의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반전의 묘미
모든 것을 내 던지고 자유를 만끽한 태연의 모습으로 끝이나는 듯 싶지만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이 모든 장면이 나오는 TV를 보는 태연이 나오면서 위에 설명된 모든 것이 상상이었음을 암시한다. 결국 돈과 명예, 화려한 스타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속 태연의 모습이
총평
태연의 색다른 모습과 그의 내적 고민이 더해져 ‘Something New’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스릴러 장르처럼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끌고 나갔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