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케이 표창 사진=투피엠 공식 SNS |
15일 투피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수료식을 마친 준케이가 우수한 성적과 성실한 복무태도를 인정받아 무려 사단장님께 상장을 받았다고 한다”며 표창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날 2PM 공식 팬사이트에는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앞둔 준케이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준케이는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다. 매주 소포, 편지 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준케이의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지만 준케이는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또 준케이는 “감사하게도 수료식에서 사단장님의 표창을 받게 됐다. 체력측정 결과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돼 은메달을 받았다”며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에 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날까지 군 생활 할 테니 걱정 말아달라”고 마무리했다.
현재 준케이는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친 후 자대 배치를 받아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준케이 손편지 전문>
여러분,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아요!
내일이면 드디어 입대 7주 째 수료식을 합니다. 오늘의 편지지는 팬 여러분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편지지에 써 봅니다. 예뻐요!! ㅎㅎ
매 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편지, 인터넷 편지, 소포에 감사드리고, 특히 멤버들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행복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체력측정에선 달리기 3위 했구, 윗몸일으키기 111개도 한걸요!!
또,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내일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되어 은메달을 받습니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잘 했죠?
그리고 이제는 ‘훈련병의 밤’이라는 장기자랑 시간에 2PM의 ‘Hands up’, ‘10점 만점에 10점’, ‘니가 밉다’, ‘Only you’를 불렀는데 모두 즐겁게 호응해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명이 하던 것 혼자 해내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영상도 보았습니다. 민망했...지만 고마웠어요.ㅎㅎ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여러분들께 자주 편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참, 저번 주에 개인화기 소총, 영점사격, 기록사격에서 저희 2소대 1분대가 최고점수로 1등해서 PX에 갈 수 있는 포상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30분간 먹었어요.
다시 한 번, 그동안 함께 잘 따라준 18-6기 2사단 1중대 2소대 훈련병들 너무 고맙고 편지로 큰 힘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도 편지 보내줬어요. 준호, 택연인 3번이나. 우영이도. 찬성인 너무 바쁘니까 이해할게. 쿤이는 외국인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쓴 마음 이해할게. 아무튼 엄청 보고 싶다 얘들아~!!
여러분 이제 엄청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 항상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갑자기 수박이 너무 먹고 싶네요. 옛날에 쿤이가 저 솔로 M/V 찍을 때 수박 자라서 놀러왔는데, 태국가서 땡모반 사주고 싶네.
지금 편지쓰는 이 순간도 너무 더워서 이래요..ㅋㅋ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열
매일매일 사랑합니다. 훈련소의 시간 감사했습니다.
2018.6.13. 김민준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대 1중대 2소대 소대장 훈련병
P.S 조금 전 간부님들 사인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습니다... 백융희 기자 byh@mkcutl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