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14일 기획대담 ‘평화를 향한 대장정’을 통해 대미·대북관계에 정통한 외교·안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과제와 한반도의 미래를 논하는 장을 마련한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와 참여정부 외교수장이었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출연하고, 정관용 한림대 교수가 진행자로 나선다. 햇볕정책의 전도사로 통하는 문정인 교수는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일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을 직접 설계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한편 송민순 전 장관은 6자회담 수석대표로,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북핵 문제를 직접 다뤘던 외교 전문가이다.
2018년 6월 12일, 세계의 이목을 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역사적 합의’라는 찬사와 동시에 구체성이 부족한 ‘공허한 회담’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정인 교수와 송민순 전 장관은 이 회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두 전문가가 제시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해법은 과연
북미정상이 선언한 새로운 북미관계와 평화체제 구축방안, 한반도 운전자를 자임하는 우리 정부의 역할을 심도 있게 짚어보고, 중대 변곡점에 접어든 한반도의 새로운 도전을 앞으로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고민해 본다.
KBS 기획대담 ‘평화를 향한 대장정’은 14일 오후 10시 KBS1을 통해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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