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정준영 사진=1박2일 방송 캡처 |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코너 시청률은 평균 10.4%(전국 기준), 최고 11.5%(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로 주말 예능 최강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에 ‘1박 2일’은 ‘요물 PD’ 정준영과 다섯 멤버가 만든 막강 꿀케미와 예측불허 반전, 적재적소에서 빵빵 터지는 핵폭탄급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정조준하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은 평균 7.4%(1부: 5.9%, 2부: 8.8%), ‘두니아’는 평균 3.6%(1부: 3.4%, 2부: 3.7%), SBS '런닝맨'은 평균 5.9%(1부: 4.9%, 2부: 6.9%), SBS ‘집사부일체’는 평균 9.2%(1부: 7.3%, 2부: 11%)의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박 2일’는 ‘정준영 PD의 막내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독함과 짠내를 통달한 요물 PD 정준영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 안방 팬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 날 차태현에 이어 두 번째 단점 극복 타깃 당첨자는 김준호. 평소 김준호의 누렁니를 눈여겨봤던 정준영 PD는 ‘김준호의 누렁니 철퇴’를 목놓아 외치며 그의 새로운 치아 탄생을 위해 치과로 향했다. 역시나 그의 생각대로 그의 치아는 보철과 니코틴으로 도배돼있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특히 그의 짝꿍 차태현이 치아 점검 중 예상치 못한 충치를 발견, 김준호 따라왔다 충치까지 치료하게 되는 개이득을 경험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번째 단점 극복 타깃은 윤동구. 평소 ‘노잼 동구’라 부르며 놀렸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던 ‘요물 막내’ 정준영의 형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던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멤버들 또한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로 윤동구 대유잼 비주얼 만들기에 도전했고 시민 3명 이상을 웃겨야 하는 미션 또한 퍼펙트 올킬한 것. 특히 미션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의 콧물까지 아낌없이 드러내는 동구의 거침없는 도전과 비주얼이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또한 네 번째 단점 극복 타깃으로 정준영 PD의 픽(PICK)을 받은 사람은 김종민. ‘신바(신나는 바보)김종민의 파격 변신을 위해 정준영 PD가 두 손을 제대로 걷어 붙었고 이를 위해 45년 경력 미용사와 바디페인팅 아티스트가 충돌해 ‘김종민 나쁜 남자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에 김종민은 상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헤어스타일과 잉어-꽃 문양 바디페인팅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나쁜 남자의 치명적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 가운데 이 날 정준영 PD는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럭셔리 풀빌라를 베이스 캠프로 준비해 멤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향후 다섯 멤버들에게 다가올 시련(?)의 첫 단계였다. 정준영 PD가 깔아놓은 밑밥 속 그의 의미심장한 웃음을 아무도 캐치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정준영 PD는 “그 동안 ‘1박 2일’에서 맛보지 못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특히 탈락자 2명에게도 저녁을 주겠다”는 선처를 베풀어 멤버들의 사기를 뚫게 했다. 하지만 이후 멤버들 앞에 마련된 회 세트 도구와 함께 이어진 정준영 PD의 말 한마디로 판세는 뒤집혔다. 바로 “지금 동해 쪽 숭어가 제철이래”.
동시에 사태 파악에 나선 멤버들이 온 몸을 다해 필사적으로 동해 조업을 반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하지만 이런 멤버들의 반응에 응답하는 요물 PD 정준영은 남달랐다. “이거 다 편집해주세요”라는 단호박으로 멤버들을 조련시키는 등 하늘 아래 단 한 명뿐인 요물 PD의 갑질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와 함께 준비된 게임은 지능 게임. 한 손으로 세모를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동그라미를 동시에 그리는 단순한 룰과 달리 멤버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상황에 직면했다. 멤버들 모두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좌뇌 우뇌 분리는 물론 두 팔이 따로 움직이는 컨트롤 기능 상실을 몸소 경험한 것. 특히 평소 ‘뇌 분리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김종민 또한 기세 등등하게 도전했지만 모두 삑구가 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쓰나미를 선사, 다음주 동해 조업을 떠날 행운(?)의 2인이 누가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준영 PD는 저녁 복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