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서강준이 첫방송부터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서강준은 4일 첫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 역으로 첫등장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사람 강소봉(공승연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
tvN ‘안투라지’ 이후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서강준은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 1인 2역을 맡아 첫방송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PK그룹의 후계자로 교육 받고 자란 인간 남신과 엄마 오로라(김성령)가 만들어낸 로봇 남신Ⅲ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
우선 비주얼적인 면으로 두 캐릭터에 차이를 뒀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으로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을 구별 지었다. 얼굴 천재로 불린 서강준의 외모 역시 로봇과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날카로운 느낌의 인간 남신과 우는 엄마 오로라를 안아주는 따뜻한 로봇 남신의 표현한 표정 연기도 자연스러웠다. 극 후반부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이 체코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신에서도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화려한 비주얼과 시각적인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을 오가며 연기하게 될 그가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