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라디오` 김남주 "엄마로 배우로 최선 다할 뿐"(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를 지원사격했다. 김남주는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남주는 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남주는 ‘미스터 라디오’ 첫 방송을 통해 DJ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김승우를 응원하며 “나중에 꼭 초대해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DJ 장항준은 김남주에게 “처음 드라마 ‘미스티’ 대본 받았을 때 망설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많이 자신이 없었다. 정작 저는 완벽하지 않은데 고혜란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완벽한 캐릭터더라”고 밝혔다.
김남주는 “김승우 씨가 자꾸 ‘넌 할 수 있다’고 내몰더라. 그래서 출연했다”며 남편 김승우의 조언으로 ‘미스티’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또한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의 DJ 변신에 대해 “본인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김승우에 대해 “성격이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보이는 라디오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해 보고 싶어 했다. 배우보다 DJ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김남주와 김승우에게 함께 작업할 계획이 없는지 질문했다. 김남주는 “없다”며 “(남편이) 쑥스러워한다. 지금 이렇게 DJ를 하는 것도 쑥스러워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남주는 “유호정 씨 덕분에 결혼하게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승우와 유호정은 드라마 ‘로즈마리’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승우는 “유호정 씨에게 소개를 받게 됐다”고 했고, 김남주는 “유호정 씨가 같이 놀자고 했는데 저희 둘이 눈이 맞았다. 제가 반했다. 굉장히 남자답다. 그런데 잘못 봤다. 아줌마스러운 면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우와 김남주는 부부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김남주는 “제가 양보하고 김승우 씨가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엄마 김남주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배우로서 엄마로서 부족하다”면서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김승우는 청취자의 질문에 “방송 끝나고 함께 집에 돌아갈 것”이라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김남주는 다음 작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의학 드라마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는데 싫다. 대사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다음 생에도 상대방을 만나겠다고 했다. 김남주는 “남편으로 저 정도면”이라며 “저도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승우는 “나 같은 사람 데리고 살 사람 김남주 씨 밖에 없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김남주는 “이렇게 인사드려서 반가웠다. ‘미스터 라디오’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많이 사랑해 달라”며 마지막까지 남편 김승우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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