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영이 ‘전생에 웬수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은 지난해 겨울부터 약 7개월간의 여정을 지나 총 123회로 오늘(1일) 막을 내린다. 최윤영은 극 중 최씨 집안 첫째 딸 최고야 역을 맡아 강한 생활력과 책임감으로 바람난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되어 고군분투 하는 당찬 인물로 변신, 매회 실감나는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꾸밈없는 의상, 메이크업으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최윤영은 집안을 풍비박산으로 만든 웬수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며 일어난 가족들간의 감정 폭풍 속에서 애절한 감정으로 눈시울을 붉히게 한 최고야를 연기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갈고 닦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최고야 캐릭터를 좀 더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으로 표현, 스스로 한계 없는 배우임을 증명해 낸 셈.
최윤영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현장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감독님, 작가님, 좋은 선생님과 동료들을 만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헤어지는게 더 아쉬워 눈물이 난 것 같다.”며 “대본을 보는 내내 고야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고야를 이해하려 더 많은 노력을 했다. 고야가 힘든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길 바라며 고야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작품을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번 ‘전생에 웬수들’은 특히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체력 소모도 많았던 작품이라 마음에 많이 남고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 동안 전생에 웬수들과 최고야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너무
1일 종영하는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지속적으로 MBC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생에 웬수들’ 마지막 회는 1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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