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살래요’ 장미희 사진=KBS2 ‘같이 살래요’ |
1일 서울 영등포구 진진바라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윤창범 PD,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가 참석했다.
이날 장미희는 “연기자에게 있어 대중에게 보일 수 있는 모습은 등장 자체다. 대사를 하기 이전에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배우에게 화장, 옷차림, 어투 모든 것은 배역의 등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인물이 보여주는 것을 놓칠 수 없다”라며 화면 속 비춰지는 모습이 배역을 분석하는데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장미희는 “외부에서 도는 협찬 의상과는 배역과 어울리지 않는다. 저는 대본을 보면서 마음의 상태를 생각해 색감의 디테일까지 생각한다. 맞는 것을 구하고 정리하다 보니 재료비가 있지 않나. 연기자에게 있어 의상과 소품은 재료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의 완성도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속극은 바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캐릭터를 예측해 구입한다. ‘흑기사’ 때는 시간이 많아 구입한 게 60-70%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평균 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주말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내며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