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술집' 성동일.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성동일이 안타까운 가정사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 리턴즈’의 주연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인생작을 묻자 “집사람을 만난 것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딱 하나만 꼽기는 그렇다”며 권상우와 처음 만난 ‘탐정: 더 비기닝’, 신원호 PD를 만난 ‘응답하라 1997’, 김용화 감독을 만난 ‘미녀는 괴로워’, 곽정환 PD를 만난 ‘추노’ 등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제가 ‘라이브’ 끝나고 ‘미스 함무라비’에 바로 들어가니까 ‘안 쉬냐’는 분들이 있었다. 근데 눈 뜨면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나는 그냥 (연기)기술자다. 쉬면 안 된다. 일단은 달려 봐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 그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라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생아란 법률적으로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말. 성동일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는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10년 동안 호적이 없어 학교도 못 들어갔다”고 안타까운 사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성동일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찾아 혼인신고를 하면서 10살 때 정식으로 호적을 갖게 됐다. 그제야 성동일이라는 이름을 얻고 초등학교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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