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해피투게더3’ 가정의 달 특집 마지막 주자 ‘프렌즈 리턴즈’가 안방에 웃음과 감동의 핵폭탄을 선사했다. 유민상-박성광의 ‘개그맨 그 자체’인 학창시절이 낱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웃음과 감동의 향연 속 ‘해피투게더3’는 목요일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수도권 시청률은 4.6%, 전국 시청률은 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들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지난 달 31일 방송은 가정의 달 맞이 마지막 특집 ‘프렌즈 리턴즈’로 꾸며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쟁반 노래방, 야간매점 등 레전드 특집이 매주 화제를 모은 가운데, ‘프렌즈 리턴즈’에는 개그맨 유민상-박성광이 출연해 초등학교 친구들의 거침 없는 폭로에 기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동시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유민상-박성광은 친구들의 내일 없는 폭로에 식은 땀을 줄줄 흘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의 친구는 “6명이서 먹을 크림빵 세 개를 들고튀었다. 잡힐 것 같았는지 뛰면서 빵을 다 먹었다”면서 유민상의 ‘모태 식탐’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또 다른 친구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패스트푸드점에 와서 감자튀김을 새로 튀겨 달라고 했다”며 생생한 증언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친구들의 거침없는 폭로에 유민상은 “지금 얘길 들어보니까 제가 불한당이네요”라며 뒤늦은 반성을 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성광의 친구들은 박성광의 ‘자칭 인기남’ 주장에 너나 할 것 없이 반기를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박성광이 “제가 지나가면 여자 친구들이 ‘꺄~’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인기가 많았음을 주장하자, 이를 듣던 한 친구는 “소리를 확실히 질렀다. 하지만 잘못 알고 있다”며 경악과 환호를 오가는 소리를 깨알 같이 재현해 박성광에 굴욕을 선사했다. 이어 다른 친구 또한 “그냥 재밌는 친구였다”고 일갈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유민상과 박성광의 옛 은사님의 영상 편지가 공개되는가 하면, 학창시절 친구들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학창시절을 추억케 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친구 찾기가 시작되자 유민상-박성광은 모두 1라운드에서 3명의 친구를 척척 찾아내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2라운드에서 유민상은 결국 한 명의 친구에게 “미안하다, 친구야”를 외쳤지만 박성광은 단숨에 남은 두 친구를 모두 찾아내 훈훈하게 ‘가정의 달 특집’을 마무리 지었다.
5월 한 달 동안 꾸며진 ‘해피투게더3’ 가정의 달 특집은 쟁반 노래방 리턴즈, 야간 매점 리턴즈, 프렌즈 리턴즈 등 레전드 코너들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켜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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