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JTBC 썰전 방송화면 |
지난 5월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을 두고 이종석 전 장관은 "트럼프는 '우리 말 안 들으면 회담 안 해'라는 마음으로 벼랑 끝 전술을 펼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유시민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는 구조였다. 그런데 북한의 태도를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함으로써 우위를 점했다"면서 "미국 대통령 SNS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 중 잠 못드는 사람이 많다. 이게 약소국의 비애인 것인가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유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계관, 최선희의 적대적인 담화 이후 그것을 핑계로 회담을 취소했지만 나는 이것이 표면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험한 말을 들었다고, 거래를 깨지는 않는다. 뒤에서 협상하는 과정 중에 미국은 북핵과 관련해 '무언가'에 대한 요구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반면 이종석은 "과거 변수는 북한이었지만, 이제는 북한이 안정적으로 자기 입장을 취하는 것 같다. 오히려 걱정은 트럼프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