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유민상과 박성광이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추억을 나눴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정의 달 맞이 마지막 특집으로 ‘프렌즈 리턴즈’가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유민상, 박성광이 출연해 초등학교 친구들의 깜짝 폭로에 기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유민상은 "동두천에 미군 부대에 있다. 당시 동네에 미국 햄버거 체인이 다 있었고, 부대찌게에도 진짜 미국햄이 들어 있었다. 내가 이런 몸이 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담임선생님을 영상으로 보고 학예회 무대에 자신을 추천해준 선생님의 세세한 기억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성광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도 등장했다. 선생님은 체구는 작지만 운동을 좋아했던 박성광의 세세한 모습을 기억하고 계셨다. 특히 선생님은 박성광이 “대스타가 돼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한편 휴지를 들고 “술술 풀리길 바란다”며 개그 센스를 발휘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뻐꾸기는 알고 있다’ 코너를 통해 유민상의 식탐 폭로가 이어졌다. 유민상의 욕심이 많았다’라는 부분에서 유민상은 “음식 욕심이 많았다”는 것. 한 친구는 “크림빵 세 개를 6명이 나눠 먹어야 하는데 혼자 3개개를 다 들고 뛰더라. 뛰다가 잡힐 것 같았는지 빵을 입에 다 집어넣더라”며 유민상의 타고난 식탐 DNA를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민상은 “저보다 친구들이 연예인이다. 에피소드를 지어낸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친구는 “빵 뿐만 아니라 사발면도 들고 도망가면서 씹어 먹었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공개했지만 유민상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중학교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한 친구는 “평소에 친한 척 안 하다가 패스트푸드점에만 오면 친한 척을 하더라”라며 무한리필 요구를 해서 주인에게 들켜서 혼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민상은 “모태 뚱보가 아닌 노력형 성골 뚱보다”라며 지금의 몸을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성광의 친구들은 “여자 욕심이 많았다”라고 박성광을 기억했다. 친구는 박성광이 “각반 예쁜 여자친구 리스트를 꿰고 있었다”고 증언한 가운데, 박성광이 여자친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정확하게 반까지 기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 친구는 “성광이와 농구를 많이 했다. 농구하다가 골을 성공시키며 주변에 여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눈길을 줬다"라고 증언해 야유를 받았다. 또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 때도 성광이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 당시 남녀 짝꿍이었는데, 예쁜 여자아이가 있으며 깃 세우고 다가가서 '네 옆에 앉아도 되냐'라며 멋있는 척을 했다. 자신이 인기가 많은 줄 착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성광은 조인성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등학교 시절 조인성과 같은 연기학원을 다녔다는 것. 이어 박성광은 “조인성은 모델과, 저는 연기과였다”라며 “그때도 유명해서 제2의 장동건이라고 불렸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이 “친했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기억 못 할 것 같다. 제 이름을 부른 기억은 없다”라며 ‘나 홀로 친구’임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성광은 “개그맨이 아닌 배우가 꿈이었다”라며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연극 영화과 진학을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털어놓은 학창시절 그의 모습은 ‘개그맨’ 그 자체였다고.
게다가 박성광과 동거를 했다는 한 친구의 폭탄 증언에 스튜디오가 술렁거렸다. 해당 친구는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이사날짜를 잘못 맞춰서 한달 동안 온 가족이 갈 곳이 없었다. 성광이 집에 방이 2개였는데 한달동안 저희에게 방을 하나 내주셨다“라며 ”그때 성광이와 같이 살아서 너무 좋았다. 눈치를 안 봤다. 너무 잘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성광도 친구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는 너무 좋았다. 매일
한편 박성광이 잘 적응하지 못해 군대에서 보직 변경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취사병으로 옮겼다가 군대의 ‘다 나 까’ 문화에 적응 못해 중대장에게 실수한 사연부터 방송병으로 배치됐다가 잠들어서 병사들에게 1시간 꿀잠을 선사한 일화가 공개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