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로맨스의 여왕’ 배우 최강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KBS2 드라마 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연출 유영은, 원작 김금희)는 대학 시절 추억을 나눈 두 남녀가 19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 최강희는 여자 주인공 양희 역을 맡아 섬세하고 촘촘한 감성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양희(최강희)는 연극 연출가로 꿈을 펼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조금씩 지쳐버린 인물이다. 과거에 이어 현재도 여전히 담담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있는 양희와 배우 최강희의 캐릭터 싱크로율에도 호기심이 더해진다.
이번 출연은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과 ‘추리의 여왕’ 시즌1가 시즌2를 함께 해온 인연으로 성사됐다. 최강희는 “양희와 필용의 섬세한 감정선이 느껴지는 대본도 너무 좋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 보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정성 담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극 중 양희가 세월이 흘러 우연히 대학 시절 선배였던 필용(고준)을 만나 겪게 되는 감정의 깊이를 디테일하게 그릴 예정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그녀가 그와 마주하면서 삶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지켜볼 부분이다.
최강희는 올봄 종영한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를 통해 열정적이고 유쾌한 추리퀸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렇듯 최강희의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해석이 드라마 속 양희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강희가 열연할 KBS2 드라마 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는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다. 2016년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작가의 단편 소설 ‘너무 한낮의 연애’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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