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기름진 멜로’ 장혁이 정려원에게 기습키스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두칠성(장혁 분)이 짝사랑하던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키스하며 서풍(이준호 분)와의 불꽃 삼각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그려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단새우는 주방에서 실수로 서풍의 옷에 기름을 쏟아 화재 사고를 일으켰다. 서풍은 "위험해. 나가"라며 소리쳤지만 단새우가 서풍을 끌어안아 불을 꺼트렸다. 이에 놀란 단새우는 "미안하다. 데인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이에 서풍은 단새우에게 반해 '어떡하지'라고 속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서풍은 겉으론 아닌 척하며 "내일부터 출근하라"며 단새우를 직원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서풍은 단새우 때문에 감정의 불이 붙어 가슴을 부여잡고 “말도 안 돼”라며 화를 냈다. 이 모습을 본 두칠성은 “웍 때문에 충격이 클 것”이라며 서풍이 ‘배고픈 프라이팬’에 올 때 웍을 안고 왔던 얘기를 언근했다. 이에 단새우도 “내가 속을 태우는 면이 있다”고 맞장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풍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라는 포춘쿠키의 점괘를 바라보며 단새우를 향한 감정을 키우면서도 겉으로 아닌 척하며 애태웠다. 이는 두칠성도 마찬가지. 그는 요리사복을 입고 주방에 입성한 가운데, 단새우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짝사랑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칠성은 "그런데 진짜 서운하지 않냐?"라고 기대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단새우는 차갑게 일갈해 두칠성을 서운하게 했다.
하지만 두칠성은 "나중에 힘들면 언제든지 나한테 의지하고 기대도 된다"라며 단새우를 걱정했다. 이어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잘 가라"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고, 단새우는 "다정하게 말고 소리 좀 질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칠성이 큰 소리로 인사하며 속으로 "나는 바보"라며 씁쓸해했다.
하지만 용승룡(김사권 분)의 사주를 받은 악덕 고리대금업자 삐딱이(류승수 분)가 ‘배고픈 프라이팬’을 찾아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단새우에게 “아가씨가 어떤 사람과 일하는 줄 아냐? 두칠성,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삐딱이는 칼을 내보이며 “그놈이 내 가슴에 꽂아준 것”이라며 “사람 좋은 얼굴 뒤에 괴물이 숨어 있다”고 거듭 덧붙였다.
이후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나는 당신이 좋아할 수 없는 그런 놈이다. 그러니까 절대로 나 같은 놈 좋아하지 말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풍도 단새우에 대한 감정을 숨기고 일부러 더 쌀쌀맞게 일을 시켰다. 단새우가 여전히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는 주방에서 자신 곁에 다가온 단새우에게 “붙지 마. 더워. 너무 떨어지는 마. 적당 간격 유지”라며 소리 질렀다.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진정혜(이미숙 분)는 딸 단새우에게 매몰차게 구는 서풍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는 채설자(박지영 분)와 임걱정(태항호 분)도 마찬가지.
하지만 서풍은 단새우가 아픈 걸 알고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서풍은 "브레이크 타임이니까 병원에 갔다 와라. 나한테 몸살 옮겨서 아프면 장사 못한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서풍은 두칠성에게 자신 대신 단새우를 부탁했다.
앞서 두칠성은 팔을 다친 서풍의 머리를 감겨줬고 그의 음식 맛에 반한 가운데 서풍이 두칠성에게 “용사장, 패준 것 고맙다”라며 헝으로 부르며 브로맨스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가게 매출과 경영 방식에 대해 얘기하며 한껏 가까워졌다. 서풍은 "이 가게 다 은행 거였냐. 이제야 조금 동네 형 같다. 형이 좋아지려고 한다"라며 점차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삐딱이가 모두 퇴근하고 혼자 남은 두칠성을 기습 공격하며 거친 몸싸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