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지현이 ‘대군’ 종영 인터뷰에서 개명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손지현은 엄마의 성을 따 만든 예명이다. 그는 손지현으로 확정 짓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예명 바꾸는 것을) 1년 동안 고민했다. 진작 바꾸고 싶었는데 그동안 남지현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고민하다 그(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바꿨다. 작명소를 두 군데나 갔는데 다른 이름을 추천해줬다. 남하연, 남지안, 남채희, 남수정 등. 그 중 남지안이 그나마 예뻤는데 제 것 같지 않았다. 엄마성도 손 씨인데 연예계에서 손씨가 많이 없더라.
손씨로 성이 바뀌면서 여성스러운 이름이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이에 손지현은 오히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며 만족했다.
“손예진 선배님이 생각나서 여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작명소에서 손지현이 남성적이라고 하더라. 중성적이 이름이라고 해 더 마음에 들었다.”
또 그는 또 다른 개명 이유로 동명이인인 배우 남지현도 의식을 안 한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연기자로 전향한 후 첫 출발이기에 편견 없이 바라보길 바랐다는 마음도 컸다며 자신의 생각을 털
“동명이인인 배우 남지현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제가 아이돌때는 직업이 달랐으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가수, 배우, 같은 업종으로 오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도 있고 겸사겸사 바꿨다. 또 편견 없이 봐주셨으면 했다. 제가 포미닛의 남지현 모르고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셨으면 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