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자 이만기의 모습은 암흑카페에서도 이어졌다.
1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에 간 문세윤과 최성민, 최초 어부 장인 장모, 암흑카페에 간 이만기와 제리장모의 모습이 나왔다.
마라도에 간 문세윤은 뚱스타로 깜짝변신했다. 물질을 하고 돌아온 문세윤과 최성민은 삼겹살을 먹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가방에서 가발을 꺼내 쓴 후,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어머니는 "이게 뭐냐"며 웃었다. 문세윤은 "이건 뚱스타다"며 춤을 춰 웃음을 줬다. 문세윤은 공연을 마친 후 사위에게 가발을 건네며 "이럴때 이쁨을 받아야 한다"며 쓰기를 권했다. 하지만 가발을 쓰고 장모님 앞에서 춤을 춘 사위는 장모로부터 "어서 벗어"라는 구박만 받았다.
손님으로 온 문세윤과 최성민은 마라도 최고의 한상을 대접받았다. 마루에 펼쳐진 한상을 보고 문세윤과 최성민은 "우와"라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갈칫국을 먹은 최성민은 "아직 바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반면 문세윤은 다른 사람이 비리다고 한 갈치국도 맛있게 먹으며 장모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전복과 삼겹살도 그는 보통 사람과 다르게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문세윤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문세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장모님은 "고기에 어울리는 것이 있다"며 냉장고에서 자리젓을 꺼내왔다. 자리젓을 본 문세윤은 순간 표정이 굳었다. 이전에 자리젓 아이스크림을 먹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장모가 자리젓을 넣고 한쌈을 싸주는 것을 거절하지 못했다. 먹방의 신도 자리젓은 힘들었다. 쌈을 먹자마자 밥 한술을 크게 입에 넣어 웃음을 줬다.
한편 백년손님 최초로 어부 장인과 장모가 나왔다. 어부 장인, 장모의 둘째 사위 김서방은 뱃일을 돕기 위해 여수로 향했다. 장인과 장모는 인터뷰에서 "둘째 사위에게 가업을 물려줄 용의가 있다"고 말하며 둘째 사위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김서방은 "너무 힘들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큰 사위는 사업을 하고 있고, 셋째사위도 뭔가를 한다"며 가업을 물려 받을 사람이 자신밖에 없는 현실에 암울해 했다.
배를 타고 나가서도 둘째 사위에게 가업을 물려주려는 장인 장모의 의지는 꺼지지 않았다. 단지를 꺼내고 문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스튜디오에서는 "저거 재밌을 것 같은데"라고 하며 김서방의 생각을 공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 올란 온 단지가 불과 100마리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놀랐다. 일을 하는 김서방을 보고 장인 장모는 "가업 물려받으려면 더 잘해야지"라며 김서방을 압박했다.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서방은 "정년이 20년 남았다. 열심히 회사 다니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만기 아들 이동훈은 할머니와 아버지를 암흑카페로 데려갔다. 이만기는 입장할 때부터 호들갑을 떨었다. 그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요"라고 말하며 겁자의 모습을 보였다. 식탁에 앉은 이만기는 손을 움직이다가 장모를 때리기도 했다. 아버지와 할머니를 이곳에 데려온 동훈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금더 할머니와 아버지가 더 친해졌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만기는 결국 겁을 이기지 못했다. 들어갈때부터 불편해하던 이만기는 아들에게 "어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