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사진|유용석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이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지성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박지성은 해설위원으로 월드컵에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아직은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 하지만 월드컵이 전 세계의 축제인 만큼, 저 역시도 월드컵의 한 부분으로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팬분들께서도 월드컵을 즐기실 수 있도록, 그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해설)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생활 동안 라이브 인터뷰 등을 했던 경험이 해설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박지성 배성재. 사진|유용석 기자 |
박지성은 해설위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나 안정환, 이영표 해설위원이 각자 다른 축구 인생을 살아왔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각자 축구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해설을 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다양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선수를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을 것임을 밝혔었다. 지도자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축구 철학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해설위원으로서 박지성이 어떻게 축구를 바라보는지를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악플과 관련해서는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캐치하고 이에 대해 노력을 한다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선수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대표팀 성적
한편 러시아 월드컵은 러시아 카잔, 소치 등에서 오는 6월 14일(현지시간)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된다. 박지성 해설위원의 모습은 개막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