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휩싸였던 배우 조덕제가 저예산 영화 ‘훈이’(가제)로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서 “올해 첫 영화 촬영이 결정됐다. 거창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배우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다.
‘훈이’는 배우 조민수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는 6월 초부터 촬영이 진행된다. 하지만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김지운 감독의 한국 프랑스 합작 드라마는 제작 시기 문제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여배우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12월 1심 재판에서 조덕
하지만 지난해 10월 2심 재판부는 무죄였던 원심을 깨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에 조덕제는 영화계에 자체 진상조사를 요청하는 등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