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반전남으로 거듭났다.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후버 댐을 방문한 김용만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국 서부 여행에 게스트로 함께한 장혁은 생애 첫 패키지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쉴 틈 없는 드라마 촬영 등으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가슴까지 탁 트이는 후버 댐의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던 장혁은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깜짝 고백했다. 바로 2007년도에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것.
장혁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며 “과호흡이 와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급히 병원을 찾았는데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털어놨다.
건강한 외모에 언제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던 모습만을 봐오던 멤버들은 상상치 못했던 그의 고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장혁은 최고의 액션배우답게 50층 높이의 공중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도 선보였다. 장혁은 덜덜 떠는 멤버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집라인 도전에 나섰다.
장혁은 그냥 탑승하는 것이 아닌 두 손을 놓은 채 팔을 흔들어 보이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
반면 장혁과 함께 동승한 ‘뭉쳐야 뜬다’ 공식 강심장 김용만은 옆에서 곡예를 펼치는 장혁 때문에 별명이 무색하게 굳어버리고 말았다. 김용만은 울먹이며 “왜 그러냐, 제발 가만히 좀 있어 달라”고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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