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스크린을 점령했다. 독과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이하 어벤져스3, 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로 최강 히어로 23명과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담고 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리즈 전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는 국내 누적 관객 수 1049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3’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개봉 당일 오전에는 사전 예매 관객 수 122만을 돌파하며, 역대 예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개봉일 오전 약 94만 장을 기록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사전 예매량을 가볍게 눌렀다.
개봉 하루만에 97만 6835명을 모은 ‘어벤져스3’는 역대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마블 최고 오프닝 성적을 냈다. 앞서 역대 최고 오프닝은 영화 ‘군함도’(97만)였다. 외화 최고 오프닝은 영화 ‘미이라’(87만),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만)였다.
‘어벤져스3’는 개봉 다음날부터 역대 최단 기간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개봉 4일 째인 28일에는 133만 2349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일일 최다 관객 1위는 영화 ‘부산행’(128만 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9일까지 누적관객 476만 2728명을 동원하며 ‘명량’(476만 761
개봉 전날 집계된 ‘어벤져스3’가 차지한 스크린 수는 2563개. 이후 2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차지하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어벤져스3’의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데다, 5월 초 황금연휴가 남아 있어 기록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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