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훈 성추행 사과 사진=조현훈 감독 페이스북 |
조현훈 감독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기사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를 빌려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저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분께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다른 지인으로부터 듣고 알게 됐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다음 날 연락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고 이후 올해 다시 사과를 드리려 하였지만, 그것 역시 피해자분께 부담과 고통이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돌이켜보니 제가 사려 깊지 못했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는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라며 재차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씨네21은 조현훈 감독이 지난 2013년 인디포럼 폐막 뒤풀이에서 여성감독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조현훈 감독은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으로 주목받던 신예 감독이다.
이하 조현훈 감독 입장 전문.
조현훈입니다.
오늘 기사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를 빌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13년 인디포럼의 폐막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분께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다른 지인으로부터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연락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고 이후 올해 다시 사과를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18년 4월 27일
조현훈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