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차인표 사부의 조감독이자 예능 황제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29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차인표 사부와 함께 작업하는 '초단위 인표 픽처스'제작 과정이 나왔다.
이승기에 대한 차인표의 애정은 상당했다. 지난주 이승기를 조감독으로 낙점한 차인표는 의상실 작업에서 이승기를 계속해서 찾았다. 좀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섭외한 디자이너는 이승기를 보고 "작업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이 사람은 내 왼팔이라서 안되고, 다른 세명을 쓰라"고 말해 이승기만을 아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양세형은 조감독으로 승진을 꿈꿨지만 밥배달을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승기만 편애하는 차인표에게 "조감독이 바뀔수도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차인표는 "언제든지 그럴수 있다"고 말해 양세형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의상작업에서 양세형의 실력은 한참 떨어졌다. 이 모습을 보고 차인표는 양세형에게 "이제 곧 밥 먹을 시간이니깐 밥을 사오시면 될것 같다"고 말해 그의 야망을 꺾어버렸다.
차인표의 초단위 계획은 식사중에도 이어졌다. 밥을 사러간 이상윤과 양세형은 함께간 직원의 말을 듣고 놀랐다. 직원은 "만원 이상은 안된다. 그리고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하며 그들을 재촉했다. 양세형은 "무슨 그런 룰이 있냐" 며 불평했지만 따랐다. 밥을 먹으면서도 정시가 되자 차인표의 핸드폰 알람은 어김없이 울렸다. 그는 "팔굽혀 펴기 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계획에 따라 멤버들에게정시 50개 푸쉬업을 시켰다. 멤버들은 사부의 계획을 따랐지만 혀를 내둘렀다. 양세형은 "아직까진 사부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 되고, 주인공인 '옹알스'의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또다시 놀랐다. 차인표 다큐멘터리 주인공인 '옹알스'는 멤버들 앞에서 공연 리허설 신을 촬영하면서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육성재는 "이런 공연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승기도 "옹알스 분들이 표정을 잘쓰는 것 같다.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말하며 그들을 존경했다.
이상윤은 예능 100일을 맞아 예능 신생아에서 급격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세형은 "예능이면 분장을 하고 비트박스에 맞춰 방귀를 뀌는 모습을 재밌게 살려야 한다"며 이상윤에게 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상윤은 "예능에는 통과의례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게 연기해 멤버들과 차인표 사부의 박수를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이승기였다. 원래 멤버들은 이상윤에게만 분장을 시키고 끝내려고 했다. 양세형은 차인표에게 "이제 끝내도 되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차인표는 "한 명만 더 하죠"라고 답했고, 양세형은 바로 "그럼 조감독이 하죠"라고 말해 바로 이승기를 배신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예능황제답게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자신만의 표현으로 방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트박스가 시작되자 그는 표정으로 내면 연기에 들어갔다. 이 모습을 보고 양세형은 "이것 너무 노골적이잖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승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나만의 표현이 있다"며 꿋꿋이 자신만의 연기를 지속했다. 마무리까지 완벽히 수행한 이승기는 차인표 사부에게 칭찬까지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승기가 창피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