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에 온 국민이 울고 또 웃었다. 스타들 역시 함께 마음을 나누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순간, 많은 이들이 그 복잡한 감정과 기쁨을 남북정상회담 공식 사이트와 SNS를 통해 나눴다.
’2018 남북정상회담’ 공식 사이트 평화 기원 릴레이 코너에는 조용필, 백지영, 정우성, 김태리, 하석진, 정은지, 솔비, 모모랜드, 송소희, 알리. 장근석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 평화를 기원했다.
정우성은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 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김태리는 “평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하석진은 “이번 회담이 남북이 더욱 더 교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솔비는 “11년 만에 온 기회인만큼 평화를 위해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봄이 온다’로 평양을 방문해 문화 교류를 펼쳤던 남측예술단의 관심과 응원도 뜨거웠다. 조용필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공연 ’봄이 온다’처럼 가을에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한다. 평화, 새로운 시작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또 백지영은 “남북이 함께 하는 공연이 더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스타들이 SNS를 통해 응원의 말을 남겼다. 공효진은 지난 26일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다. 남북이 만나 우정을 쌓고 금방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내용이 많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이 만나 오래 우정을 쌓고, 따뜻하고 유쾌한 내용의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하겠다"면서 "평화의 새로운 시작, 역사적 출발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이 SNS에 올린 영상은 78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슈퍼주니어 이특도 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열린 평양공연 ’봄이 온다’를 보고 문화와 노래로 하나 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더 많은 노래와 문화의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배우 이혜영은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아버지에게 보내는 사진. 감동의 만남"이라는 글을 남기며 국가유공자인 아버지를 떠올렸다. 글과 함께 TV 중계 시청 인증샷도 남겼다. 해당 방송 캡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순간이 그려졌다.
또 김미화는 “새벽까지 잠 못 들고 뒤척이다 일어났다. 설레고 긴장되고 그런다. 오늘 역사의 한순간에 나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이렇게 가까운 것을 이렇게 만나서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 것을. 이 아침 평화의 감동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인인 우리 아들을 품에 안고 이 역사적인 장면을 봤어요.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날입니다. 다 잘 될 거예요"라고 적었다.
더불어 "평화, 화이팅, 한반도, 통일"이라고 해시태그 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과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선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강예원은 짧은 단어로 감동을 표현하기도.
이밖에도 이지혜, 박은혜, 송승헌, 윤균상, 김형석, 이승철, 홍지민 등 많은 스타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순간을 SNS에 공유해 벅찬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