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리의 여왕2’ 최강희, 박지일 덫에 걸린 권상우 구해 ‘해피엔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추리의 여왕2’ 최강희가 박지일의 덫에서 권상우를 구해냈다.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분)가 누명을 쓴 하완승(권상우 분)을 구해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설옥은 고시환(하외정 분)의 죽음을 보고 “믿을 수가 없다. 범인을 같이 잡자고 했는데”라며 오열했다. 그는 이어 “차, 번개탄, 자살. 옛날하고 똑같다”라며 추리했고 하완승(권상우 분)도 “고시환은 차도 없는데 자살이라고?”라며 차량 조회를 부탁했다.
이어 유설옥은 “CCTV와 불랙박스만 피하면 완벽한 살인현장이 된다”라며 “차는 공간도 적어서 완벽히 증거를 없앨 수 있다.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그래서 한 번도 안 걸릴 수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계성우(오민석 분)가 유설옥의 추리에 “상상력이 지나치다”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유설옥은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다. 오래된 전문가가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완승도 과거 사건을 떠올렸고 “같은 방법이다. 2007년 사건과 똑같다. 신림동 공평고개”라고 유설옥의 추리에 힘을 실었다. 유설옥은 “유서, 번개탄, 차. 매뉴얼이 있는 살인”이라고 강조했고 이에 하완승이 “김실장이 개입했다”라고 확신했다.
이후 하완승은 우성하(박병은 분)에게 “이제 그만 말할 때가 아니냐. 김실장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는 형님 중에 정보력이 뛰어난 형님이 있다. 그 형님은 팀장님의 정체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보국(박지일 분)에 대해 말했다. 이후 하완승은 자신의 옷에서 도청기를 발견하고 “강보국 형님, 강실장이라고 불러야 돼? 김실장이라고 불러야 돼? 나랑 아버지를 대립시킨 것도. 내가 진짜 아버지처럼 믿고 형처럼 따랐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고 말했다.
한편 하완승은 우성하에게 “서현수를 찾았냐. 정희연씨냐”라고 물었다. 그는 “살아 있다니 다행이다”라고 말했지만 충격은 이만저만 아니었다.
이날 유설옥은 자신의 핸드폰을 고시환의 고시원에 설치해 윤미주(조우리 분)의 사건현장에 남긴 고시환의 증거로 범인을 검거했다.
한편 윤미주를 죽인 원주석(송지호 분)은 유치장에 갇혀서 “이렇게 당하진 않겠다. 김실장과 하지승 교수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기자를 매수했다. 이에 정보국은 외부음식까지 반입시켰고 초밥을 먹고 급사한 걸로 마무리했다. 이에 하완승이 원주석의 변호인이자 자신의 형 하지승(김태우 분)를 추궁했고 “형 뒤에 있는 사람. 강보국, 김실장이라고 알지? 무서운 사람이다. 연관되면 형도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하완승은 정보국에 이어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첫사랑 서현수가 바로 정희연(이다희 분)이었음을 알았고, 우성하를 통해 정희연이 서현수로서의 삶을 잊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하완승은 김실장의 부하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심문했다. 그는 김실장과 아무 상관없다고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이날 유설옥은 정보국이 하완승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파일들을 살피다가 신림동 공평고개에서 벌어졌던 부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오열했다. 그는 자살로 알려졌던 부모의 죽음이 사실은 김실장이 설계한 타살임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그는 “법의 심판대에 올리진 못했지만 진실은 밝혔다”라며 자조했다. 이에 하완승죽은 부모 대신 유설옥을 위로하며 다독였다. 이와 함께 유설옥과 하완승은 김실장의 다음 살해 타깃이 정희연이란 걸 알아챘다.
한편 김실장이 정희연의 총에 맞고 쓰러져 시선을 끌었다. 김실장이 쓰러진 사이 하완승이 두 사람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하완승이 정희연과 마주해 애틋함을 자아내던 가운데, 김실장이 정희연을 총으로 쏘며 반전을 그려냈다. 김실장은 방탄조끼를 입고 살아난 것. 하완승은 첫사랑 정희연의 죽음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혼절했다.
이후 하완승이 정희연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하지만 유설옥은 모든 것을 김실장이 설계했다고 확신했다. 유설옥은 김실장의 조력자로 신장구(김종수 분)를 의심했다. 하지만 하완승의 권총에 장전됐던 지문을 통해 육승화(홍기준 분)가 김실장을 도운 걸로 확인했다.
방송 말미, 하완승이 유설옥 덕분에 누명을 벗고 중진서로 복귀해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맞았다. 그 시각, 김실장이 육승화와 재회하고 하지승과 다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