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로 컴백한 그룹 트와이스. 사진|유용석 기자 |
데뷔부터 3년째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가 변함 없이 노력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돌아왔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으로 배운, 혹은 영화나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 통통 튀는 밝은 멜로디에 업템포 댄스비트와 트랩 장르를 넘나드는 리듬이 더해져 한 곡 안에서 다양한 음악적인 변화들을 선보이는 곡이다.
이날 트와이스는 “올해 첫 컴백이다 보니 부담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번 곡이 특별히 (박진영) PD님과 함께 하는 두 번째 노래이기도 하고, 국내 팬들을 오랜만에 뵙는 것이기도 해서 부담보다는 설레고, 팬들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5월 발매된 트와이스 미니 4집 타이틀곡 ‘시그널(SIGNAL)’의 작사, 작곡 및 12월 공개된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의 작사를 맡아 트와이스와 작업한 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장본인인 만큼, 데뷔 3년을 맞아 회심의 ‘4월 컴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박진영은 평범한 듯 특별한 코칭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들은 “박진영 PD님은 우리를 볼 때마다 조언,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 곡이 책이나 드라마에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표현한 곡인데 그 부분을 잘 소화해주면 좋겠다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에서 사랑이 궁금한 소녀들이 된 트와이스에게 사랑은 무엇일까. 이들은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항상 생각나는 존재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팬들이나 가족, 멤버들이 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순수하게 답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공식 데뷔한 뒤에도 원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작년 6월에 데뷔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출연하기 힘든 방송에도 나갈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무가 따라 하기 쉬워서, ‘TT’라는 동작도 스티커 사진 찍을 때 많이 이용해 찍어주시더라. 우리 춤을 사랑해주시는 거니까.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로 컴백한 그룹 트와이스. 사진|유용석 기자 |
이와 관련해 트와이스는 “활동의 원동력은 우리를 기다려주신 팬들이다. 대중이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니까 보답하고 싶고, (그 생각에) 덜 힘들다”면서 “아홉명이 함께 활동하는데 힘든 점이 아홉명으로 나눠져 힘이 되고, 그게 원동력 같다”고 말했다.
리더 지효는 “스케줄이 힘들어 지칠 때도 있는데 멤버들끼리 ‘나이 들어서까지 사랑 받을 수 없으니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항상 한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가 이 사랑을 쭉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면서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많은 사랑 받는 사람,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1위 공약으로 ‘왓 이즈 러브?’ 뮤직비디오 속 의상으로 무대를 꾸미겠다는 트와이스는 “멤버들마다 원하는 캐릭터가 달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트와이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
또 일본에서는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 성 홀에서 총 4회로 공연을 개최하며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등에서도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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