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현송월 단장 양볼 잡고 흔들었더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현송월 단장과 껴안고 양 볼 딱 잡고 흔들기도 했죠.”
평양 합동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최진희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맺은 친분을 전했다.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산각이라는 정말 궁전 같은 데를 초대 받아서 갔다. 갔을 때도 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송월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송월 단장의 반응을 묻자 “너무 좋아했다. 토닥토닥 해 보고 그렇게 하면서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그렇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앵커가 “언니, 동생 되셨네요”하고 묻자, “진짜 마음을 서로 주고받는 그런 자리였다. 말도 똑같고 우리가 생긴 것도 똑같고”라며 지금도 가시지 않은 벅찬 감동을 전했다.
최진희는 남측예술단 중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가수로 이번이 4번째 방북 공연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